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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불교적 가치 더 널리 알리길”…조계종복지재단, 불교 복지프로그램 공모전 시상식 봉행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2
  • 작성일 : 2025/05/07

 

4월 29일, 서울 전법회관서 7개 프로그램 수상
중림종합복지관 ‘늘품학습센터 선명상’에 최우수상
묘장 스님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 나올 것 기대”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이 4월 29일 서울 전법회관에서 ‘불교사회복지우수프로그램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이 4월 29일 서울 전법회관에서 ‘불교사회복지우수프로그램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불교 이념과 가치로 불교적 가치를 확산하고 타 시설에 모범을 보인 불교 사회복지프로그램에 상을 수여하기 위해 열렸다. 시상식에는 조계종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사무처장 덕운,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지웅 스님 등이 참석했으며, 총 7개 기관이 상을 받았다.

묘장 스님은 인사말에서 “상을 받은 프로그램을 조계종복지재단 산하 모든 시설에 적용할 것”이라며 “심사 과정에서 좋은 프로그램이 많다는 사실에 기뻤다.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본격적인 시상식에서는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해경)의 ‘늘품학습센터 선명상’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의 정서적 안정을 목표로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운영됐다.

참여자는 총 55명으로, 생애주기별 명상 강좌 ‘동화명상’(초등학생 대상) ‘힐링명상’(성인‧학부모 대상) ‘자비명상’(직장인 대상) ‘연민명상’(어르신 대상)에 참여했다. 묘장 스님의 ‘마음챙김’ 특강도 수강했다.

어르신들은 ‘연민명상’에서 노화 수용과 지난 삶 내려놓기로 자기연민 지수와 자아통합감 향상, 고립감 감소 효과를 경험했다. ‘동화명상’에 참여한 아동은 명상 노래와 율동, ‘나에게 주는 상장 만들기’를 통해 긍정적인 자기 인식을 형성했다. 성인 참가자들은 ‘힐링명상’에서 호흡명상, 명상여행, 성장나무 만들기를 통해 가족 및 자녀와의 관계를 되돌아봤다. ‘자비명상’ 참가자들은 업무 스트레스 완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전체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평균 4.7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해경 중림종합복지관장은 “조계종복지재단 창립 30주년에 최우수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계층별 선명상 프로그램 ‘늘품학습센터 선명상’이 포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노인복지센터를 포함해 6곳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중 4곳은 조계종복지재단 산하시설로, 서울노인복지센터와 영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승배), 송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법륜), 해나라어린이집이 해당한다. 나머지 2곳은 사단법인 안국(대표이사 수불 스님) 산하 개금종합사회복지관(관장 류강렬),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대표이사 조당호) 산하 방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창열)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死는기쁨] 노인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영주시장애인복지관은 ‘선(善)한 순환, 환경과 이웃을 위한 자비 나눔’으로, 송산노인복지관은 ‘마음의 향기, 치유의 길’로, 해나라어린이집은 ‘깨달음의 씨앗 텃밭에서 아이들이 자란다’로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개금종합복지관은 ‘부산진구 녹색복지마을 만들기’로, 방배노인복지관은 ‘도반’(道伴)으로 상을 받았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지웅 스님은 “어르신들이 업과 윤회를 이해하고 죽음을 하나의 연속적인 과정으로 받아들이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죽음에 대한 어르신들의 두려움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창립 30주년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춰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조 해나라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불교와 자연스럽게 친숙해지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교사회복지우수프로그램 공모전’은 조계종복지재단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2월 5일부터 28일까지 접수를 진행했으며, 총 32개 기관이 33건의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4월 16일 프로그램에 대한 심사를 거쳤고, 총 7개 기관의 프로그램이 최종 선정됐다.


출처 : 법보신문(https://www.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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